中증시, 반발 매수에 사흘만에 반등..금융株 강세
2010-11-18 10:50:4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증시가 닷새간 12% 하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한풀 꺽이며 누그러들자 투자심리도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18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74p(0.59%) 오른 2855.60p로 장을 시작한 후 현지시간 9시37분 현재 29.09p(1.02%) 상승한 2867.94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아일랜드 구제금융 가닥이 잡히면서 유럽 재정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낙폭과대주들의 저가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
 
금리인상 수혜주인 보험주나 은행주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도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고 있다.
 
다만, 원자바오 총리가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빨라 대응책 마련에 서두르라는 지시를 내린 가운데, 19일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관망세는 여전하다.
 
실제로 중국 시중은행은 매월 20일에는 다음달 금리를 조정하기 때문에 계산상의 편리를 위해서도 20일(토) 이전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5%~4.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업종별로는 채굴업 1.99%, 보험 1.68%, 비금속 1.19%, 증권 1.17%, 전기가스 0.95%, 부동산이 0.89% 오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인상과 물가상승의 수혜주이면서 수입보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보험주나 금리인상시 예대마진폭 확대가 예상되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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