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초격차, 부울경·호남 협력…위기극복 '핫라인' 구축
'조선산업 중앙지방 정책협의회' 신설
매 분기마다 정례화…전담 공무원 지원
2024-05-10 10:37:35 2024-05-10 10:37:35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K-조선' 미래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 민간 조선업계뿐만 아니라 5개 지자체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열고 조선업 밀집 5개 시·도(부산·울산·전북·전남·경남), 민간 업계 등과 조선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는 이번에 신설됐으며, 매 분기마다 정례화할 계획입니다.
 
협의회에서 지자체들은 내년도 신규사업 국비 지원, 인력수급 애로, 환급보증(RG) 등 중형조선사 금융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건의했습니다. 
 
산업부는 애로사항에 대해선 금융위,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울산시의 적극행정 사례(울산시 4급 공무원 HD현대중공업 파견) 등을 타 지자체도 벤치마킹하고 조선기업별 전담지원 공무원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지원관과 더불어 산업부 담당부서 간 핫라인(Hot-Line)도 구축하는 등 기업애로사항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추진합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과거 조선산업이 위기를 겪을 때에도 중앙·지방 간 신속한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미래에 대한 대비도 중앙·지방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의회가 그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제1차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조선업 밀집 5개 시·도(부산·울산·전북·전남·경남), 민간 업계 등과 조선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포스코 전경.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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