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투비소프트(079970)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습니다.
AI 기반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는 장외 매수를 통해 자사주 89만주를 8월21일자로 취득 완료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줄리어스' 투자 및 주식양도계약서 상 투비소프트의 권리 행사에 따른 채무를 자기주식으로 대체 변제한 것으로 약 17억원 규모에 해당합니다. 지난 8일 투비소프트는 이와 관련한 자기주식취득결정 공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번 매입에 따라 투비소프트가 보유 중인 자사주는 총 92만1220주로 늘어납니다. 이는 투비소프트의 최대주주인 리얼인베스트먼트의 주식수 67만7789주보다 많은 수준이지만,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어 최대주주 변경은 수반하지 않습니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주가 부양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앞서 투비소프트는 공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1 무상감자를 진행하고, 감자에 따른 감자차익을 결손금 보전에 활용해 자본잠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했습니다.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이사는 "투비소프트는 재무구조 개선과 안정적인 경영 기반 확립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자사주 매입도 같은 맥락으로서 주주친화,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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