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협력중소기업 일본시장 개척 지원
시장개척단 구성, 일본 현지기업과 수출상담 시행
2024-10-04 17:47:43 2024-10-04 17:47:43
한수원이 2~4일 일본에서 열린 '2024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 에서 협력중소기업 일본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했다. (사진=한수원 제공)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프랑스 파리 시작개척단 파견에 이어 일본 현지 협력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4일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발전 5사와 함께 18개 협력중소기업과 일본에서 열린 '2024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이하 WSEW)'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한수원은 비즈니스 미팅 상담부스 및 협력 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하며 일본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회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더불어 협력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담을 적극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개척단에 처음 참여한 협력중소기업인 동성이에스는 이번에 일본 화학 전문 종합상사인 나가세산업과의 비즈니스미팅을 통해 500만엔 규모의 초기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는데요. 이를 통해 일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면 앞으로 약 5000만엔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한수원은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및 국내 학계전문가와 함께 일본 에너지 시장 현황, 전력기자재 납품 노하우, 한일 기업협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협력중소기업이 일본에너지 시장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수출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수원은 일본에 이어 올 11월에는 UAE 시장개척단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다시 한번 지원할 예정입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쟁력 있는 협력중소기업이 더 많은 수출 성과를 거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수요자 맞춤형 밸류업(Value-Up)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WSEW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입니다. 세계 각국의 기업과 에너지 전문가들이 대거 방문해 다양한 시장정보를 공유하고, 바이어와 기업을 이어주는 에너지 비즈니스 장으로써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