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글로벌포럼 폐막…"AI 시대에 휴머노믹스 위한 연대 필요"
김동연 "휴머노믹스 위한 기회·돌봄·기후·평화경제 제안"
2024-10-27 11:09:43 2024-10-27 11:09:43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사람 중심의 경제전략인 휴머노믹스와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거대한 전환의 시대에 전지구적 과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공동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한다."(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선언문)
 
경기도가 주제로 개최한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경기글로벌포럼)이 27일 "AI 시대엔 휴머노믹스(인간 중심 경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경기도가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4~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AI와 휴머노믹스'를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경기글로벌포럼엔 15개국 전문가와 지방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대표 등 147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개막 대담이 지난 24일과 25일에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사진=경기도청 제공)
 
행사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AI시대 휴머노믹스를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또 △기회경제: 'AI 시대, 산업구조와 일자리의 미래', 'AI가 이끄는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 △돌봄경제: '돌봄 경제의 대전환' △기후경제: '기후위기 대응과 AI의 혁신적 공존' △평화경제: '사람중심경제, 평화 패러다임의 변화와 국제 협력'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틀간 이어졌습니다.
 
폐회식에서는 경기글로벌포럼의 논의 경과보고와 선언문을 채택이 진행됐습니다. 경기도의 미래비전으로 '모두를 위한 휴머노믹스(Humanomics for All)'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경기도가 채택을 이끌어낸 '경기글로벌포럼 선언문'에는 인간 중심 AI를 통해 휴머노믹스를 실현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표가 담겼습니다.
 
AI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돼야 한다는 겁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AI 교육 시스템 구축 △AI 기후테크 기업 육성 △AI를 활용한 돌봄의 질 제고 등에도 협력키로 했습니다. 아울러 AI를 인류 평화를 실현하는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선 각국 지방정부와 국제기구가 연대를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개막 대담이 지난 24일과 25일에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사진=경기도청 제공)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24일 행사의 개회사를 통해 AI가 주도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고, 새로운 길로 휴머노믹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저희가 제시하는 새로운 길, 해법의 핵심에는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가 있다"면서 "경기도는 휴머노믹스 실현을 위해 기회경제, 돌봄경제, 기후경제, 평화경제 등 4대 전략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