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27일 오후 시내·고속버스 통합 예매 앱인 티머니GO에서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티머니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6분경 티머니 전산센터 시스템 장애로 티머니 택시 승인 서비스, 고속시회업스 예매·발권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서 고속·시외버스와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티머니를 이용한 승객들은 현장 매표 창구에서 종이 티켓으로 발급해야 했고, 탑승 승객마다 일일이 구매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속버스는 제 시각에 출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티머니 시스템을 이용한 일부 택시에서도 승인이 안돼 카드 결제가 불가능해지는 등 혼선도 이어졌는데요. 장애는 1시간35분 가량 이어졌습니다.
27일 오후 강원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버스 전산망 오류로 매표가 어렵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좌석 예매 등에 쓰이는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빚어져 전국 버스 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승차권을 발권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사진=연합뉴스)
티머니 측은 “이번 장애의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의 오류로 오후 2시41분에 정상 조치됐다”라며 “장애 발생으로 인해 이용자분들과 서비스 관련자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번 장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장애와 관련 일부 언론에서 LGU+의 통신망 장애가 원인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와 관련 티머니 측은 “LGU+의 통신망 장애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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