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7% “여대 공학 전환, 찬성”
‘여성만을 위한 대학의 취지가 시대 흐름과 맞지 않아’ 68.13%
2024-11-18 15:44:12 2024-11-18 15:44:12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동덕여자대학교 본관 앞에 학생들이 학교 점퍼를 벗어뒀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서울의 모 여자대학이 남녀공학 전환과 관련해 격렬한 찬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로 인해 여대의 존치에 대해서도 논쟁이 붙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 63.7%는 여대를 공학으로 전환하는 데 찬성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67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반대한다는 응답은 36.3%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남녀평등 시대에 여성만을 위한 대학의 취지가 시대 흐름과 맞지 않기 때문에’가 68.1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로 촉발될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25.53%, ‘사회에서 성을 뛰어넘는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5.8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0.49%입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여성에 대한 정책·이념 등 여성을 위한 교육의 장이 필요하기 때문에’가 56.53%였습니다. 이어 ‘졸업생과 재학생 등 학생 당사자들의 생각이 반영돼야 하기 때문에’ 25.28%, ‘딥페이크 등 여성을 겨냥한 각종 범죄가 여전히 만연하기 때문에’가 15.91%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2.27%입니다.
 
한편 응답자들이 어느 대학에 진학했느냐는 질문에 83.87%는 공학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진학하지 않았다’는 10.75%, ‘여대’는 5.38%이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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