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8일부터 진행된 통합위 워크숍에서 '양극화 해소'를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우리 헌법 전문에 나오는 것처럼 양극화 문제 해소를 통한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은 국민통합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18일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 발언은 국민통합위원회 제16차 전체회의 겸 워크숍에서 나온 것인데요. 통합위 워크숍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경기 양평군에서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양극화 해소'에 대한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6년 국회 대표연설에서 '양극화 해소, 대한민국이 살길입니다'란 제목으로 연설한 적이 있다"며 "양극화 문제는 지금도 여전히 숙제고 그때보다 더 심각해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출범 3기를 맞은 통합위는 새로운 각오로 국정 후반기를 뒷받침하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양극화 해소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는 소득과 자산, 교육, 노동 등 사회 불평등 전반을 아우르는 양극화 타개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내년 초 윤 대통령이 구체화한 구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김 위원장은 여성문제와 노인문제를 양극화의 주요 의제로 다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제3기 위원회가 출범한 후 첫 워크숍으로 양극화 해소를 위한 추진 전략과 실천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