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이버 지도가 공간지능 기술 기반 3차원 환경에서 제공되는 거리뷰를 정식 선보였습니다.
네이버(
NAVER(035420))는 건물 및 업체 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파노라마 뷰를 통해 보다 높은 서비스 경험이 가능한
‘거리뷰
3D’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
네이버 지도 거리뷰 3D는 오프라인 공간감을 실제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준에 가깝게 3차원 환경으로 구현한 서비스입니다. 3차원 공간의 다양한 정보를 거리뷰에 담아 기존 2D 기반 거리뷰 대비 매끄럽게 연결되는 파노라마 뷰가 특징입니다.
특히 거리뷰 3D는 단순 이미지만 확인 가능했던 기존 버전에서 나아가 입체적인 장소 탐색과 부가 정보를 지원합니다. 서비스 화면에 노출되는 건물·상가를 선택하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측은 거리뷰 3D를 통해 입체적인 정보 획득이 가능해진 만큼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 거리뷰 3D (사진=네이버)
거리뷰 3D에는 이용 편의를 돕는 다양한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그동안 이용자들이 거리뷰를 통해 출입구, 주차장 입구 등을 주로 확인했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별도 표기해 상세히 안내하는 기능이 담겼습니다. 또한 특정 건물을 선택하면 주변 사물과 구분해 조명되는 하이라이트 기능을 통해 해당 건물만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건물에 입점해 있는 상점 목록 등의 정보도 거리뷰로 제공됩니다.
여기에 교차로에서 진행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표지판과 랜드마크 데이터에 기반한 방면 정보 표기, 거리뷰 상의 도로를 실제 이동하듯 경로를 자동 재생하는 ‘길 따라가기’, 관심 있는 업체 정보 선택 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세부 정보 안내로 연결 등 다양한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이번 거리뷰 3D는 서울 내 대형 상권지에 우선 적용됐습니다. 서울 강남구·마포구·송파구·용산구·영등포구·종로구·중구 등 서울 내 지역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지에서 우선 활용됩니다. 네이버는 대상 지역을 순차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 측은 “지난 4월 거리뷰 3D를 서울 강남과 종로 북촌 등 일부 지역에 시범 적용하며 기술 및 안전성 등을 테스트한 바 있다”라며 “이후 장소 세부 안내 등 이용 편의를 높이는 기능 고도화를 거쳐 이번 네이버 지도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 공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거리뷰 3D는 네이버랩스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했습니다. 3차원 정보 수집에 최적화된 차량 기반 파노라믹 매핑 시스템 ‘P1’이 대표적입니다. P1은 여러 센서 데이터를 통해 촘촘하게 수집된 데이터를 오차 없이 동기화하고 이후 자체 공간기능 기술로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해 기존 거리뷰 대비 공간 및 사물의 위치 정확도가 대폭 향상됐습니다.
최승락 네이버 지도 서비스 리더는 “현실에 더욱 가깝게 지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기치로 고도화한 서비스로 향후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의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다”라며 “특정 상점의 인기 메뉴나 할인 쿠폰, 실시간 혼잡도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더욱 다양한 정보도 거리뷰 3D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층 실감나는 지도 서비스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지도 거리뷰 3D (사진=네이버)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