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영장…한덕수도 비공개 조사
경찰, 한덕수 권한대행 등 계엄 국무회의 참석 9명 조사
2024-12-20 11:40:13 2024-12-20 11:40:13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20일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비공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육군 소장)이 지난 10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 병력 파견 경위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공조본은 이날 오전 문 사령관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지난 3일 윤석열씨가 비상계엄을 선포한 당시 북파 공작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 특수임무대(HID)를 국회의원 체포조로 투입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문 사령관은 계엄 전인 이달 1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비롯해 전·현직 정보사 간부들과 함께 안산의 롯데리아 매장에서 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비공개 조사했다고 이날 알렸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현재까지 계엄 발령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 12명 가운데 △윤석열씨(당시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제외한 9명을 조사했습니다. 한 국무총리는 비공개 대면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조본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경찰의 지속적인 출석요구에도 불구하고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다"며 "이 중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는 2차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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