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FTSE 러셀의 한국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인턴 기자] 대한민국 국민, 전문가 및 출입기자단이 직접 투표한 결과 올해 기획재정부 우수 정책으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꼽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2024년 기획재정부 정책 MVP' 투표에서 이 정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정책 MVP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정책을 대상으로 국민이 직접 투표해 우수정책을 선정하는 소통 창구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홈페이지, 모바일, 이메일 등을 통해 진행됐는데요. 총 4524명이 참여해 20개 후보 정책 중 7개의 우수과제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투표 결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10월 4번의 도전 끝에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WGBI는 연기금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핵심 지수로 한국 국채는 지난 2022년 9월 WGBI 편입 예비 후보인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최우수상에는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위한 결혼?출산?양육 세제지원'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예산 투자' 정책이 선정됐습니다.
'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한 구조개혁 본격 착수'와 '언제든지 가장 좋은 환율로 환전할 수 있게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책은 우수상에 올랐습니다.
특별상으로는 '부담금법 도입 22년 만에 첫 부담금 전면 정비'와 '낡고 오래된 상속세제의 합리적 개편 추진' 정책이 선정됐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책 MVP 선정 결과를 대내외로 공유하는 등 우수한 정책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며 "앞으로도 민생안정 등을 위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은 인턴 기자 xxt19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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