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현대차증권(001500)이 지난해 영업익 54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16% 하락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62억원으로 역시 전년 대비 32% 떨어졌습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2% 증가했습니다. 3분기에 전년대비 22% 증가한 1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82%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는 IB부문이 부동산 경기 위축 장기화와 충당금 반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리테일부문이 거래대금 증가와 VIP 고객관리 강화로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실적 감소폭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입니다. PI(자기자본투자)부문도 기투자 우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3년에 걸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체질 개선 성공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의 비결"이라며, "올해는 자본 효율성 제고 및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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