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코스피지수의 연고점 경신 시도가 북한의 NLL구역 포탄 발사 소식과 쿼드러플위칭데이 부담감에 좌절됐다.
양호한 수급상황으로 장초반 197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10시 구간 들려온 북한의 포탄 발사 소식에 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11시 구간에 잠시 상승으로 돌아섰지만 오래지 않아 하락세를 보였고 마감까지 내림세가 이어졌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8포인트(0.35%) 내린 1955.72에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초지일관 매수세를 유지해 254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음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의식한 듯 개인은 소폭의 매수세를 보였다.
기관은 오후들어 매도로 전환해 총 1541억원 물량을 내다팔았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193계약을 내다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54계약, 3991계약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274억원, 비차익 1023억원 순매도로 총 1297억원의 물량이 출회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줄곧 90만원대를 상회하다 오후장 들어 하락세로 전환해 1.44% 내린 8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한미FTA의 즉각적인 관세철폐로 된서리를 맞았던
현대차(005380)는 사흘만에 상승전환하며 1.12%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구제역에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였다.
대체재인 수산주들도 수혜주로 부각되며
동원수산(030720)(7.81%), 신라에스지(3.26%) 등이 오름세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33%) 내린 502.80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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