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 대통령에 '백악관 황금열쇠' 선물…"굳건한 한·미 동맹"
"트럼프 '이 대통령 많이 좋아한다' 언급"
2025-12-24 17:27:05 2025-12-24 17:42:07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백악관 황금열쇠'를 선물한 사실이 24일 공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한 '백악관 황금열쇠' 모형. (사진=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페이스북)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황금열쇠 사진을 게재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강경화 주미대사와 환담하면서 이 대통령에게 특별한 안부를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 10월 방한 당시 매우 귀한 선물을 받아, 특별한 선물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실장에 따르면 이 황금열쇠는 제작된 5개 중 마지막 남은 1개라고 합니다. 
 
트럼트 대통령은 황금열쇠를 전달하며 "이 대통령을 많이 좋아한다. 양 정상 간에 최고의 협력 관계가 형성됐다"고 언급했고 강 실장이 전했습니다. 
 
강 실장이 전한 '귀한 선물'은 지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받은 신라 금관 모형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다시 존중받고 있다"고 발언하며 흡족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이 받은 황금열쇠는 지금까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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