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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29일 18:45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준하 기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S&P500 지수에서 7~8%를 차지합니다. 단일 기업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1월 '딥시크 충격' 당시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 만에 17% 급락했습니다.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 등장으로 시장의 기대가 흔들리며, 초대형 기업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매출 구조를 둘러싼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GPU 기반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CoreWeave)의 지분 7%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어위브는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으로 다시 엔비디아의 AI 칩을 대규모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 거래가 엔비디아의 매출로 인식되면서 실제 수요가 과대평가됐다는 의심이 나옵니다.
이 같은 구조는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당시 루슨트 테크놀로지스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한 코어위브는 AI 칩을 담보로 104억5000만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칩의 내용연수를 6년으로 가정한 감가상각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만약 엔비디아 거품론이 현실화될 경우 충격은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는 매도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외국인 자금 이탈은 원·달러 환율 상승,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대출 금리와 주택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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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 기자 jha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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