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한반도 미래비전 포럼' 개최…경제협력·미래기술 해법 모색
평화공존·공동번영 전략 논의…남북 경제공동체 구상 제시
AI·철도·국제협력까지…정책금융 역할 확대 필요성 부각
2026-04-30 14:46:19 2026-04-30 14:46:19
[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한반도 평화공존과 경제협력 전략을 논의하는 정책 포럼을 열고, 미래기술과 국제협력을 축으로 한 새로운 협력 모델 모색에 나섰습니다.
 
수은은 30일 재정경제부, 통일부와 함께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6 한반도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정과제인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 번영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학계·전문가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습니다.
 
기조발표에 나선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목표로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제시하며 단계적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신뢰를 축적해 평화와 번영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어진 원탁회의에서는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조병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 김희준 YTN 해설위원 등이 참여해 '한반도 번영과 평화공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래기술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속 연구진 등이 디지털·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남북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또 '남북중 고속철도 협력' 세션에서는 안병민 경남대 연구위원 주재로 교통 인프라 연계 방안이 논의됐고, '남북경협의 국제협력 전환' 세션에서는 정책·재원 구조에 대한 대안이 제시됐습니다.
 
정치권과 정부도 한반도 경제협력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경제는 신뢰를 쌓는 가장 구체적인 수단"이라며 포럼이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평화공존 정책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장기적 경제협력 모델을 함께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남북 경제협력 기반 조성과 중장기 투자 구조 설계에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미래기술과 국제협력을 통해 한반도 공동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2026 한반도 미래비전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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