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쏘카와 자율주행 합작법인…"피지컬 AI 연구 확대"
자율주행 서비스 데이터로 피지컬 AI 연구 추진
"설립 초기 단계, 수익화 시점 언급 어려워"
2026-04-30 18:30:14 2026-04-30 18:30:1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크래프톤(259960)쏘카(403550)와 자율주행 서비스 합작법인을 세우고 피지컬 AI 연구로 영역을 넓힙니다. 게임 개발과 서비스 과정에서 축적한 인공지능(AI) 역량을 오프라인 이동 데이터와 결합해 새로운 AI 사업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크래프톤은 30일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쏘카 투자와 관련해 "크래프톤과 쏘카가 함께 자율주행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합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설 법인은 독자적인 AI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크래프톤은 이 과정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를 별도로 활용해 피지컬 AI 연구를 진행합니다. 피지컬 AI는 소프트웨어 안에서 작동하는 AI를 넘어 차량, 로봇 등 현실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AI 기술을 뜻합니다. 크래프톤은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제 데이터를 연구 기반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크래프톤은 "피지컬 AI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역량을 가진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스스로를 소프트웨어 AI 중심 회사로 규정하면서, 현실 공간에서 움직이는 AI를 구현하려면 차량과 운전자, 오프라인 운영 경험을 가진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쏘카를 협력 대상으로 택한 이유도 이 지점에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쏘카가 차량 공유 서비스와 과거 타다 운영 경험을 통해 자동차와 운전자를 대규모로 관리해 본 역량을 갖춘 회사"라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자율주행 서비스가 사업화될 경우 강력한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판단입니다.
 
크래프톤은 여기에 자사의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하면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동시에 해당 사업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는 크래프톤의 또 다른 피지컬 AI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수익화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크래프톤은 "이제 막 설립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수익화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사업이 더 가시화되면 추가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업은 크래프톤이 게임 중심의 AI 활용을 넘어 현실 기반 AI 영역까지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크래프톤은 게임 맞춤형 멀티모달 AI 모델 '라온'과 AI 캐릭터 기술을 활용한 'PUBG 앨라이'도 소개했습니다. 게임 안에서는 AI 기반 플레이 경험을 고도화하고, 게임 밖에서는 쏘카 협업을 통해 피지컬 AI 연구 기반을 넓히는 구조입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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