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예금보헝공사는 30일 '경영성과 우수 저축은행의 특성 및 시사점'자료를 통해 우수 저축은행 사례를 공개했다.
예보는 경영실적이 좋은 대형(자산 1조원이상) 2개사, 중형(자산 1조원 미만~3000억원 이상) 3개사, 소형(자산 3000억원미만) 4개사 등 9개사를 선정, 분석한 결과 ▲ 임직원의 높은 공금융 의식 ▲ 안정적인 자산운용 ▲ 실질적인 리스크관리시스템 운용▲ 주기적 론리뷰 실시▲ 다양한 여신포트폴리오 구성 등의 특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우수그룹 저축은행의 특징으로 ▲ 전체 저축은행 대비 낮은 성장률을 보이지만 경영이 안정돼 있고 ▲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5%이상 ▲ 평균 대비 낮은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등이 꼽혔다.
이외 이들 은행들은 임직원 학습, 연수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신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낮은 금리의 여신을 제공하는 등 고위험 자산운용을 피해왔다.
중소형 저축은행의 경우 영업단계에서부터 보수적으로 여신을 심사했고 경영진이 직접 전체 대출에 대해 주기적으로 론리뷰(Loan Review)를 실시해 손실 가능성을 줄여왔다.
또 대표이사 등 경영진은 여신심사위원회에서 승인이 안 된 대출 건에 대해 재심의 요청을 할 수 없으며, 승인된 여신을 거부하는 권한만 보유하고 있었다.
예보 관계자는 "임직원의 건전한 금융마인드가 중요하다"며 "우수 저축은행은 대주주가 대출에 관여할 수 없는 독립적 운영 등 리스크관리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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