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6년까지 모든 K2 전차 업그레이드…능동방어체계 등 탑재
'해성' 사거리 2배 늘린 새 함대함미사일도 개발…함정수출 기여 기대
2026-08-11 18:05:53 2026-08-11 18:05:53
지난 5월 8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2026년 합동화력훈련'에서 K2전차가 사격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폴란드 등 세계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한국군의 주력 전차(MBT) K2가 현대전 양상을 반영해 드론 등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됩니다. 미국산 함대함 유도무기 '하푼'을 대체하기 위해 국내 개발된 '해성'의 후속 모델도 개발됩니다.
 
방위사업청은 11일 제17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2 전차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과 함대함유도탄-Ⅱ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K2 전차 성능개량 사업은 고도화된 적 대전차 위협으로부터 생존성과 전투수행능력이 향상되도록 K2 전차를 성능개량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방추위에서 의결된 사업추진기본전략에 따라 한국군이 보유한 모든 K2 전차에 능동방호체계, 드론·급조폭발물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이 탑재됩니다. 이 사업은 약 3조 4480억원을 투입해 2028년부터 2046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수백여대의 K2 전차를 창정비 계획에 따라 업그레이드한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입니다. 업체주도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로템(064350), 현대위아(011210)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K2 전차는 대전차 로켓·미사일, 자폭 드론과 같은 미래전장의 위협에 대해서도 강화된 대응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함대함유도탄-Ⅱ 사업은 적 수상표적을 원거리 정밀타격하기 위해 사거리와 탐지·추적능력이 향상된 새 함대함유도탄를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입니다. 연구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새 함대함유도탄은 기존 국산 함대함유도탄 해성에 비해 사거리가 2배가량 늘어나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이 향상될 예정입니다. 속도는 아음속이지만 스텔스 형상 등을 적용해 생존성을 높일 계획이라는 게 방사청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현재 해군이 운용하는 대부분의 함정에 탑재된 해성을 대체해 적의 해상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향후 국산 함정과 함께 패키지화해 함정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8년부터 2039년까지 이어지는 이 사업에는 약 1조 6300억원이 투입됩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