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2026년 합동화력훈련'에서 K2전차가 사격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폴란드 등 세계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한국군의 주력 전차(MBT) K2가 현대전 양상을 반영해 드론 등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됩니다. 미국산 함대함 유도무기 '하푼'을 대체하기 위해 국내 개발된 '해성'의 후속 모델도 개발됩니다.
방위사업청은 11일 제17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2 전차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과 함대함유도탄-Ⅱ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K2 전차 성능개량 사업은 고도화된 적 대전차 위협으로부터 생존성과 전투수행능력이 향상되도록 K2 전차를 성능개량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방추위에서 의결된 사업추진기본전략에 따라 한국군이 보유한 모든 K2 전차에 능동방호체계, 드론·급조폭발물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이 탑재됩니다. 이 사업은 약 3조 4480억원을 투입해 2028년부터 2046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함대함유도탄-Ⅱ 사업은 적 수상표적을 원거리 정밀타격하기 위해 사거리와 탐지·추적능력이 향상된 새 함대함유도탄를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입니다. 연구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새 함대함유도탄은 기존 국산 함대함유도탄 해성에 비해 사거리가 2배가량 늘어나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이 향상될 예정입니다. 속도는 아음속이지만 스텔스 형상 등을 적용해 생존성을 높일 계획이라는 게 방사청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현재 해군이 운용하는 대부분의 함정에 탑재된 해성을 대체해 적의 해상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향후 국산 함정과 함께 패키지화해 함정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8년부터 2039년까지 이어지는 이 사업에는 약 1조 6300억원이 투입됩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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