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3% 넘게 급등하며 6900선에 올라섰습니다. 미 증시 3대 지수는 하락했지만 오픈AI발 AI 수요 기대에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8.85포인트(3.12%) 오른 6896.06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3.34%(223.57포인트) 오른 6910.78에 출발했습니다. 개인이 4316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1억원, 1214억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하방 경직성을 보인 만큼 분위기를 바꿀 정도의 악재는 아니었다"며 "오라클 실적과 8월 CPI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증시 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01포인트(1.48%) 오른 825.51에서 거래 중입니다. 지수는 9.41포인트(1.16%) 오른 822.91에 출발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71.86포인트(0.51%) 내린 5만3414.25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29.11포인트(0.38%) 내린 7718.6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7.07포인트(0.29%) 내린 2만6506.9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론은 6.10%, 샌디스크는 11.90%, 시게이트는 6.34%, 웨스턴디지털은 5.86%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38% 상승했습니다. 오픈AI의 새 AI 모델 출시 이후 고용량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6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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