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별로 '물가안정책임관' 정해 관리"
책임관 주도하에 주요품목 수급동향 매주 점검
2011-01-14 15:21:0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다음주까지 각 부처별 물가안정책임관(1급)을 지정하고 책임관 주도 하에 매주 주요품목의 수급동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14일 정부는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과천 정부청사에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어 전날 발표한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처별로 상반기 중 물가대책을 업무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다음주 월요일까지 1급 고위공무원 가운데 물가안정책임관을 지정하기로 했다.
 
물가안정책임관 주도하에 주요품목의 수급동향과 불안요인을 매주 점검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물가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로 실시할 수 있는 대책은 즉시 추진, 상반기 중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주 초까지는 부처별로 민관합동 협의체를 구성, 현장에 기반한 물가안정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품목별로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가격의 경우 가격결정구조를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재검토한다.
 
정부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가격의 경우 국제유가가 상승할 때는 더 많이 올라가고 하락할 때는 적게 내려가는 등 가격 비대칭성이 있다는 지적이 여러번 제기됐고 많은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국제곡물의 경우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근본 대안을 강구하기로 했고 사교육비와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된다.
 
다음주 물가안정대책회의의 경우 각 부처 물가안정책임관들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기로 했다.
 
회의 결과는 월 1회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체인 '경제정책조정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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