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지난달 장기간 설 연휴 등으로 관광수요가 급증하며, 국제선 여객수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2월 항공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여객자수는 지난해 대비 8.4% 증가한 331만명, 국내선의 경우 0.8% 감소한 144만명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항공화물의 경우 긴 설 연휴와 정보기술(IT)부품의 출하감소로 지난해 대비 3.1% 감소한 26.2만톤(t)을 수송했다.
국제선 여객자수는 동남아·미주노선의 수요가 급증했고, 역대 2월 최고치였던 지난 2008년(316만명)보다도 4.7% 증가했다.
특히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분담율은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한 2.7%를 기록했다.
국내선의 경우 기상악화 등으로 2월 여객자 수는 0.8% 감소했으나 LCC는 국내여객수송량이 59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2배 상승했고 분담율도 34.2%에서 41%로 크게 상승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국제화물은 항공화물 수출입 둔화로 지난해 대비 2.3% 감소한 242천톤을 기록했으나, 환적화물(86천톤)은 1.3% 소폭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와 금리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이번달 여객수요는 예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화물의 경우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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