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물가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4.7%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이상기온 영향으로 9월(3.6%)부터 급등하기 시작, 10월 4.1%로 4%선을 넘어섰다. 이후 11월 3.3%, 12월 3.5%로 등락하다 지난 1월부터 다시 4%대에 진입해 3개월째 4% 고공행진중이다.
지난 2008년10월 4.8%를 기록한 이후 29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로 4.9%로 전월 5.2%에 비해서는 0.3%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5% 부근에 맴돌고 있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값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14.9%로 나타났으며, 신선채소.과실.어개 등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가 급등에 따라 공업제품값은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5.9% 상승해 여전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물가는 2월보다 0.2%, 전년동월대비 2.5% 올랐다.
집세는 1년전보다 3.2% 상승했으며,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도 0.6%, 3.0%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다소 안정을 보이고 있지만, 집세와 개인서비스 요금이 들썩이고 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계속 급등세다.
근월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3% 올라 두달째 3%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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