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日원전 고농도 오염수 바다로 직접유입 첫 확인
2011-04-02 16:30: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고농도로 포함된 오염수가 직접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2일 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언론들은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후쿠시마 원전 2호기와 해안 사이에 있는 오염수 저장시설의 콘크리트가 부서지면서 오염수가 직접 바다로 흘러든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당국은 이 사실을 이날 대지진 피해지인 도후쿠지역 시찰에 나선 간 나오토 총리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2호기의 터빈 건물 지하와 인근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확인됐기 때문에 이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세한 유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고농도 오염수가 직접 바다로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해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표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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