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30㎞ 밖의 토양과 식물에서 요오드와 세슘보다 더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 스트론튬이 처음으로 검출됐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30㎞이상 떨어진 후쿠시마현 이다테 마을과 나미에초 등 3개소 토양을 조사한 결과 스트론튬89가 1㎏당 13∼260Bq(베크렐), 스트론튬90이 3.3∼32베크렐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모토미야 시, 오노마치, 니시고 마을 등에서 지난달 16~19일 채취한 식물에서는 스트론튬89가 1㎏당 1∼61㏃ 검출됐다.
스트론튬은 체내에 들어갈 경우 뼈에 축적되기 쉽고, 방사선을 계속 방출해 요오드나 세슘보다 인체에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감기는 스트론튬 90이 약 29년, 스튜론튬 89는 약 50일이다.
문부과학성은 “이번에 검출된 스트론튬은 매우 적은 양이어서 건강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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