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비유와 상징의 주가에 대해 공모가 이하 가격은 과잉반응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선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비유와 상징은 중고등 학습지 및 참고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후발업체로 학습지 시장에 진출한 비유와상징이 우수한 콘텐츠로 이미 입지를 구축한 만큼 향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주력사업인 참고서 및 학습교재 부문의 연간 15~20% 내외의 성장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메가스터디와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더라도 주가수익비율(PER) 18~20배 적용에는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비유와 상징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비유와상징은 ‘완자’, ‘한끝’, ‘개념+유형’등으로 유명한 중고등 참고서 및 학습교재 출판업체다.
98년 ‘한끝 국어’를 시작으로 ‘오투’, ‘개념+유형’등으로 학원용 교재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어왔다.
학원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05년 출시한 자율학습 교재인 ‘완자’시리즈가 히트하며 매출이 급성장해 2004년 149억원에 이르던 매출은 2007년 658억원으로 4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2006년에는 중고등 온라인 교육사이트인 수박씨닷컴을 오픈했는데 지난해 말 이후 대대적인 리뉴얼을 실시하고 2008년 들어 본격적인 확장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모자금 중 130억원을 강사 영입에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비유와 상징은 공모가 3만 3000원에 6월 30일 신규상장했지만 상장 첫날 하한가로 떨어져 2만 5250원에 마감됐다.
지난 1일 다시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2일 10시 34분 현재 1000원 (3.45%) 하락한 2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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