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기름값이 춤출때 마다 거의 정확하게 똑같이 움직이는 종목이 있다. 바로 정유주와 항공·항공주다.
정유주는 기름값 몇백원에 실적이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유가에 절대적으로 동조될수 밖에 없다. 비행기나 컨테이너선은 모두 기름먹는 하마. 이 때문에 항공과 해운주는 물동량 보다도 유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수 밖에 없는 것.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9.44달러(8.6%) 내린 99.80달러에 마감했다. 유가가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16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 하락은 휘발유, 경유 제품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제마진이 개선돼도 정유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항공업체는 항공유 가격이, 해운업체는 벙커유 가격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유가하락으로 항공·해운 등 운송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
조정장 속에서 투기성 매수세가 몰라면서 우선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 25개 종목과 코스닥시장 2개 종목 등 총 27개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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