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6월에는 올 상반기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을 비롯해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와 도심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 등 전국에서 3만여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전국적으로 42개 사업장에서 3만67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은 9960가구, 경기 7778가구, 부산 3989가구, 충남 2209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과 함께 SH공사의 공공임대와 정기전세주택 등이 공급되는 등 공공분양이 많은데다 강남과 마포, 성동 등 도심 민간사업장에서도 새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서울 위례신도시 A1-13블록은 51~59㎡ 중소형 면적 총 1137가구가 사전예약을 제외한 228가구에 추가 물량이 포함돼 본청약에 들어간다.
A1-16블록은 30% 이상이 75㎡보다 큰데 사전예약분을 제외한 361가구 이상이 본청약으로 공급된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마포구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한 아이파크 195가구를 공급한다. 지상 18층 높이 4개동으로 81~142㎡로 구성된 이 단지는 7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000830)은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한 레미안하이리버 1057가구를 분양한다. 조합원 물양을 제외한 일반분양분 33가구는 모두 전용 114㎡ 면적으로만 공급된다.
상대적으로 분양이 더욱 침체됐던 경기와 인천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중소형면적 대단지 아파트가 선보인다.
한화건설은 김포시 풍무동에 전용 84㎡, 101㎡, 117㎡형으로 2620가구 대단지를 공급한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는 삼성물산에서 시공을 맡은 래미안부천중동 548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상 최고 20층 높이 10개동으로 모두 전용 84㎡로 공급되며, 518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인천 계양구에는 지난해 12월 공급된 계양센트레빌 1단지에 이어 2, 3단지 804가구가 전용 84~131㎡ 중대형 면적으로 공급된다.
지방청약열기의 진원지 부산은 입지가 우수한 재건축과 재개발 단지가 많아 6월에도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하구 다대동에는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1174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54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포스코건설은 수영구 민락1구역을 재개발한 더샵센텀포레 1006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59~154㎡형으로 70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6월은 1순위 자격요건을 만족하는 약 500만명의 주택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유입에다 알짜 단지들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어서 청약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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