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원유·가스 플랜트에 들어갈 배관·압력용기 등의 설비 공장을 짓는다.
17일 외신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나이지리아 바옐사 주정부와 원유·가스 플랜트설비 제작공장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사 기간은 18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 규모와 착공일 등은 본계약 때 최종 확정된다.
공장에서는 가스·원유 플랜트에 들어가는 배관과 압력용기 등을 제작·생산하게 되며 생산된 설비는 나이지리아 소재 플랜트 시설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나이지리아 남부지역 보니섬에 가스· 플랜트시설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완공된 이 시설은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은 나이지리아 북부 에스크라보스 지역에도 가스 플랜트시설을 짓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진행된 두 건의 플랜트시설에 대한 총 수주 규모는 약 15억달러 규모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