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KBS 수신료 1000원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한나라당 주도로 이뤄진 이번 인상안 통과에 대해 민주당은 강력 저지 입장을 밝혀 KBS 수신료 문제는 6월 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갑작스레 떠올랐다.
문방위 법안소위는 20일 회의를 열고 수신료 인상안을 기립 표결에 부쳐 전체 8명의 소위 위원 가운데 한나라당 4명, 자유선진당 1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몸싸움을 하며 막아섰지만 통과를 저지하지 못했다.
애초 수신료 인상에 반대입장이었던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이 찬성이 입장을 바꾼게 인상안 통과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날치기 통과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만행은 원천 무효이며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이후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문방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위를 통과한 수신료 인상안을 처리할 예정으로 여야간 격한 충돌이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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