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업 채용 작년比 3.5% 줄 듯"
건설업계, 경영여건 악화로 채용규모 줄일 계획
2008-07-14 10:18:09 2011-06-15 18:56:52
올해 하반기 주요 건설사들의 채용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1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 52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40.4%가 '하반기에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은 34.6%였고, 미정인 곳도 23.1%에 달했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의 채용예상인원은 11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45명보다 3.5%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삼성엔지니어링이 9월에 대졸 신입사원을 200여명 뽑는다. GS건설도 9월 초 100여명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달에 포스코건설이 150명을, 한화건설은 60명을 뽑을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11월에 60여명, 코오롱건설은 10월에 40여명 규모로 신규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9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건설사 채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경기악화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업체들의 경영여건이 크게 악화하면서 건설채용시장이 채용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 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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