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 전년比13%↑..'신차효과'
2011-07-07 14:41:21 2011-07-07 14:41:26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올 상반기 신규 등록자동차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늘면서 모두 85만대를 넘어섰다. 국민 2.77명당 자동차 1대 꼴인 셈이다.
 
이는 제작사들의 신차 출시가 활발했던 데다 신규 브랜드가 등장한 효과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826만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올 상반기에 약 32만1617대가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 대수인 32만2589대에 비해 0.3%가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신규 등록대수(85만대)는 전년 동기(75만대)에 비해 12.8%나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잠재 대체수요가 확대됐고 신차 출시와 쉐보레 등 신규 브랜드 도입 등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말소등록대수는 5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다.신규등록차량이 늘어난 만큼 말소등록차량도 늘어 전체 등록대수가 줄었다.
 
모델별 신규 등록 10위권(가나다순) 승용차를 살펴보면, 그랜저, 모닝, 스파크, 스포티지, 쏘나타, 쏘렌토, 아반떼, 투싼, K5, SM5 등이 있었다.
 
자동차 등록대수를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1395만대(7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승합차 104만대(5.7%), 화물차 322만대(17.7%), 특수차 5만7000대(0.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427만대(23.4%), 서울 300만대(16.4%), 경남 142만대(7.8%) 순이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이 821만대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수입차는 모두 56만8859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3.1%였다. 수입차는 올해 상반기에 5만537대가 늘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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