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교보증권은 3일
켐트로닉스(089010)에 대해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씬 글라스(Thin-glass) 증설효과가 더해져 실적성장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날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켐트로닉스의 호전을 이끌고 있는 부문은 씬 글라스”라며 “현재 삼성전자향 씬 글라스 공정을 수행하는 업체는 테크노세미켐과 켐트로닉스 두 개 회사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태블릿PC용 LCD 패널은 100% 씬 글라스를 채택하고 있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량 증가에 따라 비중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공격적인 AMOLED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라 씬 글라스 비중은 향후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켐트로닉스의 기존 2개 라인 가동률은 90% 이상이며 7월말부터 1개 라인이 추가돼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생산능력 증설효과가 본격 반영 중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생산능력 증설효과가 반영되며 실적호전세 추세는 탄력을 더할 것”이라며 “켐트로닉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7%, 45% 증가한 2301억원, 1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그는 켐트로닉스의 숨은 주가모멘텀으로 무선충전기 사업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켐트로닉스는 휴대폰용 무선충전기에 들어가는 흡수체를 포함한 충전패드 개발을 완료했고 납품대기중인 업체는 무선 충전 QI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4개 업체 중 하나”라며 “납품이 시작되면 주가 및 실적기여 포텐셜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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