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1) 삼성전자, '스마트가전'으로 유럽시장 공략
2011-08-31 11:38:54 2011-08-31 11:39:37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 생활가전사업부가 다음달 2일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2011)에서 유럽시장 대상의 핵심제품들을 대거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IFA 기간 동안 약 1500제곱미터(㎡) 규모의 삼성 생활가전 단독 전시장 5-1홀에 스탠다드(표준) 가전부터 하이엔드 스마트 가전까지 100여종의 제품을 대용량(Space)·친환경(Eco)·스마트(Smart)의 3가지 콘셉트로 구성해 전시한다.
 
냉장고의 경우 유럽 표준 규격에서 용적효율을 늘려 최대 용량을 확보한 400리터(ℓ) 저절전 프리미엄 BMF 냉장고(냉동실이 아래 있는 2도어 냉장고)와 외부 사이즈는 같고 내부는 더 넓은 독립냉각 양문형 냉장고를 전시한다.
 
유럽 기준 표준 코스 대비 7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버블세탁 기술에 콤팩트 기술을 더해 현지 표준 규모에서 최고 용적 효율과 최대 용량 12킬로그램(kg)을 달성, 유럽시장에 특화된 버블 드럼세탁기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디자인한 빌트인 주방을 선보이며, 전자레인지와 스팀 오븐, 쿡탑과 식기세척기 등 조리기기를 포함, 빌트인 가전으로 구성할 수 있는 라인업을 준비했다.
  
청소로봇의 경우 백과사전과 두께를 비교해 슬림함을 강조했고, 실제 제품 시연을 통해 성능도 강조했다.
  
삼성 생활가전은 이번 전시에서 사용자에게 생활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가전을 소개하는 데 역점을 뒀다.
  
스마트 양문형 냉장고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날씨와 요리 정보를 비롯, 트위터 내용을 8인치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식재료를 냉장고에서 직접 구매한 후 전자결제를 가능케 하는 등 소비자 식생활을 지원한다.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에 대응해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는 스마트 가전 제품들을 시연하고, 홈 패드를 활용해 가전제품의 소비 에너지를 관리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또 태양열을 활용한 세탁기 등 에너지 절감 지원 가전을 통한 스마트 에코 홈 콘셉트를 소개한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기기간의 연결과 소비자 경험의 극대화에 초점을 둔 것이 삼성가전의 스마트 콘셉트"라며 "이번 IFA를 계기로 유럽은 물론 글로벌 생활가전 톱 브랜드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IFA 2011에서 단독 부스를 열고 가전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유럽시장에 선보일 신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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