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국적세탁자들을 조사한 결과 총 50억원 상당의 은닉재산 추적에 성공했고 현재까지 7억2000만원을 회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는 재외국민과 외국국적동포가 대한민국 국민과 동일하게 부동산거래와 금융 거래 등을 하기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부여하는 번호가 있는 부실관련자 총 101명을 추적했다.
이들의 은닉재산 50억원 중에 채권금융회사와 협조해 현재까지 7억2000억원을 회수 완료했다.
예보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는 "국내에 거주하지만 제3의 인물로 변신해 살아가는 양심불량 부실관련자를 색출해 부실관련자의 책임을 엄중히 추궁할 것"이라며 "건전한 금융질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예보는 국적세탁자에 대한 세금 징수에 도움이 되도록 국세청, 관세청,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에 이같은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 예보가 운영중인 '금융부시 관려자 은닉재산신고센터'에서는 현재까지 총162건의 신고정보를 접수해, 287억원을 회수했고 포상금으로 22명에게 14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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