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EFSF 채권 추가매입 검토중
2011-10-06 07:13:17 2011-10-06 07:14:1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정부가 유럽 사태를 돕기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발행하는 채권을 추가로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일본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일본 정부는 유럽재정안정기금의 채권 매입을 통한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최근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도 일본은 유럽재정안정기금이 발행하는 채권을 추가 매입할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매입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채권 발행 조건과 금융시장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채권 매입을 통해 엔화 대비 10년만에 최저 수준에 있는 유로화 약세도 완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미 일본 정부는 지난 상반기 세 차례에 걸쳐 총 27억유로 규모의 유럽재정안정기금이 발행한 채권을 매입한 바 있다. 이는 전체 물량의 20%가 넘는 규모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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