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 재정위기국에 단기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IMF 내부 소식통은 유로존 회원국은 매년 IMF에 지급하는 분담금의 3배규모의 단기대출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모두 500억달러(약 59조원) 규모의 단기대출을 받을 수 있다.
내년에 양국이 받을 수 있는 대출액은 최대 1000억달러(약 118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해 이들 국가는 내년에 IMF에 납입하는 분담금을 두배로 늘려야 한다.
WSJ은 IMF의 이번 방안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시장변동성에 취약한 한국 등 신흥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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