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독일과 프랑스 정부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은행들의 자금을 늘리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양국은 "빠르면 이번달 말까지 위기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할 것"이라며 "유로존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4포인트(0.51%) 상승한 5330.24로 출발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0.14포인트(0.97%) 오른 3125.70에, 독일 DAX30 지수는 28.83포인트(0.51%) 뛴 5704.53으로 장을 시작했다.
벨기에 KBC 금융그룹은 0.29% 오르고 있고 영국의 유명 헤드헌팅 회사인 마이클 페이지 인터내셔널 6.04% 상승 중이다.
스페인 건설회사인 페로비알은 6%대 상승을 앞두고 있다.
캐머른 피코크 IG 마켓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정상들이 위기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장에 안도감을 부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스 웨스톤 IG 마켓 기관 투자가는 "메크켈 총리와 사르코지 대통령이 합의를 이뤘다는 사실에 증시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유로존 위기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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