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한화(000880)그룹은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사이언스 챌린지 대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결선에 진출한 20개팀은 '지구 구하기'를 탐구 주제로 에너지, 기후변화, 물, 식량, 질병 등 5대 글로벌 이슈와 관련한 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대상은 '적정기술을 이용한 놀이형 정수기 개발'을 연구주제로 발표한 디스커버②팀(광주 금호고 2학년 박대응·박진웅·정준기)에 돌아갔다.
◇ 한화그룹 신은철 부회장이 대상 수상팀인 광주 금호고 디스커버②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왼쪽부터 정준기, 신은철 부회장, 박진웅, 박대응)
이 팀은 트렘펄린(뜀뛰기 놀이기구)을 이용해 발생한 에너지로 물을 정수하는 방안을 연구해 깨끗한 물과 에너지가 부족한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노동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 신선한 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창의성이 돋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대상에는 상장과 장학증서(4000만원)가, 우수상 8개팀, 장려상 11개팀에도 상장과 함께 각각 1000만원, 5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 수상자에 대해서는 대학 장학금 지급과 해외 탐방기회 및 향후 한화그룹 입사지원 시 우대하는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이언스 챌린지는 국내 최대규모의 과학경진대회로서 과학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이루어가는 도전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대회가 앞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과학자 양성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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