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05~1122원..호악재 속 변동성장세 지속
2011-11-07 08:45:32 2011-11-07 08:47:01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7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그리스의 거국내각 구성 합의와 이탈리아의 국제통화기금(IMF) 지원 거부 등 호악재가 혼재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그리스의 내각신임안이 가결되고 여야가 2차 구제금융안 비준을 위한 거국내각 구성에 합의해 그리스의 구제안과 관련된 불안은 일단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총리가 IMF의 자금 지원 제안을 거절해 이탈리아의 국체금리가 6.4%까지 급등하는 등 유로존 불안이 지속됐다. 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IMF 재원 확충에 원론적 합의만 표하고, 확충안 논의는 내년으로 유보했다는 소식에 유럽 부채위기 타개를 위한 국제공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도 유로존 이슈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적으로는 1100원을 앞두고 수급도 균형을 이루는 등 국내 이슈는 환시에 제한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오늘은 증시 조정에 따라 11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10~1122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발 불안완화를 향휴하면서도 하락세를 나타내기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오늘부터 양일간 EU 재무장관회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장중 유로 동향에 주목하며 1110원을 중심으로 제한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05~1118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