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부회장 "극심한 변동성 속에 투자기회 찾자"
미래에셋證, 2011 투자포럼 개최
2011-11-09 13:07:41 2011-11-09 13:08:59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037620) 부회장은 9일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투자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Regime Change 와 A.C.E의 시대’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8회 미래에셋증권 투자포럼 축사를 통해 "올해는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경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부회장은 "경기와 시장의 변동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방향을 잡기 쉽지 않다"면서 "변동성이 커질질수록 다양한 전략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게 미래에셋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래에셋이 국내에 처음으로 주식형 뮤추얼펀드를 소개하는 등 선진 금융상품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언급하면서 "헤지펀드 도입을 앞두고 시장에서 진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해외 투자자산 물색을 병행하면서 고객들의 높은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행사에서 2012년의 핵심 의제로 금융규제체제의 변화(regime change)속 ▲노령화(Aging) ▲컨텐츠산업(Contents) ▲교역과 환율의 안정(Exchange) 등을 제시했다.
 
황상연 리서치센터장은 "최근의 금융시장은 자금의 총량과는 무관하게 자금흐름이 경색될 때 직면하는 위기에 노출되었고 이는 새로운 금융질서의 정립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혼돈 속에도 노령화, 컨텐츠 산업 등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승선 투자분석실장은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2012년은 2009년과 유사한 연성통화정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주식과 채권의 동반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훈 시황분석팀장은 “2012년 신흥국 주식시장에 468억달러의 자금 유입될 것이며 특히 중국계 자금의 한국주식 매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00세 시대의 산업지형 변화’라는 주제를 통해 보험, 인터넷, 헬스케어 등 각 분야별 애널리스트들이 고령화에 따른 영향을 심도있게 개진했다. 또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와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가 초청연사로 나와 2012년 동북아를 비롯한 주요 국가의 정치와 경제적 지형 변화를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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