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저탄소 친환경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중소그린파트너십'을 중국으로까지 확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대중소그린파트너십 착수 보고대회'에서 이같은 저탄소 친환경 경영체제 구축 지원 사업 확대 방침을 밝혔다.
대중소그린파트너십은 모기업이 친환경 구매 지침을 수립하고, 협력업체에 생산공정 진단지도와 친환경 생산기술 이전 등을 지원, 협력업체의 친환경 경영체제 구축을 돕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식경제부에서 지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참여, 국내 총 40여 개의 협력사와 사업을 진행하며 협력사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달부터는 협력사의 중국 내 사업장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에너지(온실가스) 원단위 감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포장재 회사 3개사와 원료 회사 2개사가 대상이며, 향후 7개 회사를 추가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협력사의 중국 사업장에 대한 이산화탄소 데이터 베이스 구축, 에너지 진단 및 개선사항 도출, 온실가스 감축잠재량 설정, 환경 및 탄소경영 로드맵 수립, 통합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진행한다.
또 유해물질관리 프로세스 구축과 임직원 교육, 저탄소 청정생산 기술인력 양성 등도 병행한다.
심상배 생산물류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그린파트너십 활동이 중국 내에서 협력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모기업과 협력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전세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1위를 기록하는 국가로, 올해 저탄소 경제 발전을 위한 탄소세 도입 및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