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좀 더 멀리 내다보자 -HMC證
2011-11-21 08:23:37 2011-11-21 08:25:11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21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평창올림픽 수혜 등 장기적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현재 진행중인 카지노 환경 개선 공사는 내년 3월 완공되며 카지노 공간 확대와 영업장 플레이 환경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며 "추가적인 증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다만 환경 개선을 통한 객단가 상승효과는 아직은 미지수"라며 "장기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접근성의 개선이나 인지도 상승 같은 부수적인 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는 등 어떠한 형태로든 강원랜드의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매출은 전년대비 7.4% 감소한 3271억원, 영업이익은 22.0% 줄어든 1340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라며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연초 감사원의 공무원 감사이후 감소한 카지노 VIP 영업의 부진을 꼽았다.
 
이어 "강원랜드의 3분기 카지노 전체 입장객은 81만1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하였는데, VIP들의 수요감소와 더불어 카지노 건전화 정책에 따른 장기 출입자의 비중 감소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연구원은 "VIP 부문의 수요회복이 더뎌지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4분기 실적도 큰 기대를 갖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현 시점에서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하고 전년 수준의 배당을 단행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970원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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