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4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3분기 태양광 자회사 실적 둔화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4분기에도 이익감소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13%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단기 매수'로 내렸다.
박연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9% 감소한 828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태양광 자회사 솔라원의 매출감소와 대규모 재고평가손실 반영으로 557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9월 이후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셀 가격이 재차 급락해 재고평가손실이 예상되고 매출액도 감소할 전망"이라며 "PVC 마진은 현재 바닥권으로 내년 1분기 이후 중국에서 공공주택 프로젝트가 재개되면 수요가 살아나면서 마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속도는 점진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며 "주가는 부진한 실적을 상당 부분 선반영해 하락했지만 태양광 자회사 실적 개선 시점을 확신하기 어렵고 높은 부채비율과 지속적인 투자부담을 고려하면 주가 반등 속도는 더딜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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