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의 유시민, 이정희, 심상정 공동대표가 본격 행보에 나섰다. 세 사람은 6일 오전 국립 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는 지난 5일 통합진보당 대표단의 첫 일정으로 전태일 열사, 이소선 여사, 문익환 목사의 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마석 모란공원을 방문한 데 이은 것이다.
참배를 마친 이정희 대표는 “평화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유시민 대표는 “정의가 바로 선 대한민국”, 심상정 대표는 “평화로운 복지국가 대한민국 시대 열어가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방명록에 남겼다.
참배를 마친 대표단은 곧바로 광주로 이동,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한편 이정희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통합진보당 대표단 함께 망월동 갑니다”라며 “정광훈 의장님 살아계셨으면 참 잘했다 하실텐데요. 9월 당 대회 부결될 때 제일 그리웠던, 박종태 열사도 뵈어야지요. 딸 혜주가 만들어준 브로치 달고 갑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심상정 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고 김대중 대통령께 인사드리고 망월동으로 가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해서라면 악마하고도 대화해야 한다’던 고 김대중 대통령 말씀 새기면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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