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가 불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성명을 통해 "EU 회담에서 유럽 위기 해결을 위한 포괄적인 대책이 제시되지 못했기 때문에 유로존에 가해지는 단기적인 압력이 높아졌다"며 "유로존 부채는 장기화되며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로존은 상당한 경제적 하방압력을 경험하게될 것"이라며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4%로 제시했다.
또 피치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에 대해 대해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며 재정위기에 대해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방화벽"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유럽연합 정상들은 부채 위기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실패했다"며 "예정대로 내년 1분기 신용등급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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