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사망] 권혁세 “외화유동성 관리에 만전 기하라”
유언비어·악성루머 등 불안심리 조장 행위 철저 감시
금감원, 24시간 시장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
2011-12-19 17:33:45 2011-12-19 17:35:28
[뉴스토마토 이승국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금융회사들은 시장변동성 증대에 유의하면서 외화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권혁세 원장은 이날 긴급 비상임원회의를 소집해 은행·증권·보험 등 각 권역별 주요 리스크를 점검한 자리에서 “금융회사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내부통제 및 취약부분에 대한 점검뿐 아니라 시설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권 원장은 “유언비어 및 악성루머 유포 등 금융시장 불안심리를 조장하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감시를 통해 조기에 차단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변화에 취약한 기업들과 건전성이 취약한 금융회사들에 대한 점검과 지원을 강화해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김일성 사망 당시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이번 사태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요 신용평가사들의 입장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 원장은 “단, 유럽발 재정위기가 진행되고 있고, 북한의 지배구조가 불안해 시장불안이 장기화될 것에 유의해서 현재 가동 중인 24시간 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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