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두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독일 IFO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12월 IFO 기업신뢰지수가 107.2로 지난 11월 기록한 106.6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106.1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결과다.
IFO 기업신뢰지수는 지난달 5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 독일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한스 워너 신 IFO 대표는 성명을 통해 "유럽 경제가 상당한 하방 리스크에 노출돼 있지만 독일 경제는 이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경제가 경기침체(리세션)을 경험할 확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조나단 호네스 캐피탈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직전 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에 불과하지만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지표 결과로 경제 전망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표는 독일 IFO 연구소가 7000명의 기업 경영진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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