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 약가인하 영향 반영..'중립'-신한투자
2012-01-17 08:47:09 2012-01-17 08:47:09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제약업종에 대해 약가 인하 영향이 벌써 반영되고 있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2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815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거의 성장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연간 조제액도 9조1023억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해 지난 2010년 성장률(7.4%)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12월 국내 상위 10대 업체 조제액은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했고 국내 업체 전체로 봐도 0.8% 감소해 부진하다"며 "국내 업체들의 연간 조제액은 6조3102억원으로 전년대비 5.7% 성장해 전체 평균 성장률을 하회했지만 외자 업체들은 연간 2조7921억원의 조제액을 달성해 같은 기간 9.7%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4월 기등재 의약품의 약가 인하가 이뤄지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약업종의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며 "실적이 전분기대비 증가하려면 최소한 3분기는 돼야 하기 때문에 올해 제약업황은 상저하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원외처방 조제액은 역신장이 불가피하고, 향후 제약업은 성장보다 생존이 우선될 것으로 보여지기 대문에 제약 업종에 대한 보수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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