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5일 최병석 상생협력센터 부사장과 대·중소기업협력 재단 정영태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기술 개발 공모제'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기술 개발 공모제’란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R&D 자금이 부족한 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8월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에 1000억원의 R&D 기금을 출연한 뒤 공모를 거쳐 에스앤에스텍과
큐에스아이(066310), 뉴파워프라즈마,
자화전자(033240) 등 4개사를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삼성전자 협력사로 각각 반도체의 주요 부품이 되는 블랭크마스크와 반도체 레이저,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다.
선정된 기업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기술 개발비 70% 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무상 지원받는다.
남기수 에스앤에스텍 대표는 “반도체 회로 선폭에 맞는 차세대 기술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지원 대상에 선정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기술 개발 공모제가 협력사와의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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